Pop kids
Nostal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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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WORLD, SW갤러리] 2010.08.23 _최윤정 개인전 ‘FANTASYLAND’
_강민영 기자
 
   http://sportsworldi.segye.com/content/html/2010/08/22/20100822002142.h… [148]

변화하는 문화에 내재한 현대적 욕망을 작품에 표현

최윤정의 개인전이 ‘FANTASYLAND’라는 제목으로 8월25일부터 31일까지 안국동 사이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최윤정의 캔버스에선 미인에게 경도되는 눈, 맛 있는 걸 보면 먹고 싶어지는 충동,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오늘의 젊은이들의 세태를 엿볼 수 있다. 시각 프레임 속에 등장하는 조작된 욕망의 아이콘들로 화폭은 꽉 채워져 있다.

‘팝 키즈(pop kids)’ 시리즈다. 인물들의 안경 속의 이미지는 스타와 정치인, 종교인, 유명 기업 로고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창작행위에 대해 작가노트에서 “‘팝 키드 시리즈에서 나는 어쩌면 2000년대에 한정되는 것일지도 모르는 현대인의 욕망에 집중했다. 인물의 안경 속에는 코카콜라, 마이클잭슨, 미키마우스, 다이애나, 맥도날드, 수난 예수, 마돈나 등 현대의 아이콘이 등장한다. 이 시리즈는 변화하는 문화에 내재한 현대적 신화와 욕망을 가시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씨는 작가는 왜 안경이라는 특정한 도구 위에 이러한 이미지들을 올려놓고 이를 정면으로 마주치도록 확대하고 부각시켜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과 함께 그의 작품을 이렇게 평한다.

“작가 최윤정은 마치 이러한 안경이라는 시각 프레임 자체를 자각하게 하는 거울과 같은 것을 그려내려고 포착하려는 듯 현대인들의 얼굴 위에 안경과 여기에 비춰진 이미지들을 하나의 아이콘처럼 전면에 등장시켜 표현해 내고 있다.

바로 이 이미지들은 어린아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현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각기 다양하게 개성화 되어 있는 듯 하지만 사실 미디어의 권력 하에 스테레오타입화 된 상징적 이미지에 불과하며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준 욕망의 아이콘들일 뿐이라는 것을 작가는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